[산업일보]
프랑스포장협회(GEPPIA)가 ‘포장동향: 미래의 생산 방법’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출판했다.
이 백서에서는 대량소비제품 생산업체, 대형유통 및 포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포장산업의 고유의 주요 변화를 기술하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 로레알, 페르노리카, 카르푸와 같은 국제적인 대기업과 전문가들의 20개 가량의 증언이 함께 수록돼 있다.
모든 증언들이 강조하는 서구사회에서의 주요 동향은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 음식 낭비 축소, 소비자 보호, 원자재 절약, 사용 자재의 효과적 활용 등이다. 즉 “적은 비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코카콜라)
그러나 포장은 판매에 도움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의미와 관계를 창조해 소비자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들은 “팩의 프리미엄화”에 대한 그들의 고민에 대해 증언한다(페르노리카). 또한 고객의 계층(예를 들어 실버층 등)에 따라 특화된 포장이 나타나고 있다
지능적이면서 동시에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이며 미디어효과가 있는” 포장이 강조된다. 식품,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우에는 이력추적이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추구하는 주요 개발 요소이다 (로레알). 위조품 방지를 위해 고안된 포장은 이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포장이 점점 고도화되는가 하면 역설적으로 단순한 종이포장으로의 회귀 현상도 관찰된다.
포장 기계에 대해서 살펴보면 전문기업들은 점점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유연하고자 인간공학적인 면에서 이를 개선하고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지능형으로 개발하는 것을 추구한다. 한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더욱 단순하고 청소가 용이하며 신뢰할 수 있고 인간공학적인 기계를 설계해야 한다”.
세계 각 지역에 따라서 포장 발전방향의 우선 순위도 달라진다. 북미에서의 의약품 일회복용량 포장의 증가, 아시아에서 유연한 타입의 포장과 지능형 인쇄의 발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넥스테오 콩세이유에 의해 출판된 ‘포장동향: 미래의 생산 방법’ 백서는 www.packaging-trends.com(영어)과 www.tendances-packaging.com(불어) 두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출판에는 Arcil, Gebo Cermex (Sidel), Luceo (Tiama), Mecapack (Proplast), Serac Group, Sleever International, Schneider Electric, Fanuc Robotics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