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고양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제약·화장품기술전’이 4일간 5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다녀오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식의약·화장품 제품위생과 안전에 필요한 제조설비, 프로세싱기술, 관리 및 아웃소싱을 통한 국민보건제품의 품질향상과 제품개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출품기업 수와 전시면적이 약 20%가량 증가한 1,000개사 3,000부스가 설치돼 볼거리를 확대했다.
올해 전시회장에는 제조공정 합리화를 위한 생산설비부터 신약과 백신개발을 위한 생산, 연구기술의 아이템 등이 다양하게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홀에 위치한 흥아기연, 세종파마텍, 카운텍 등 3개사는 75개 부스를 공동으로 설치해 가장 큰 규모로 출품했다.
세종파마텍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극대화시킨 단일정 정제 전용기를 선보여 외산 대비 가격경쟁력과 빠른 AS등의 편리한 유지보수 장점을 홍보했으며, 흥아기연은 소량 다품종 생산용으로 최적화된 설계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블리스터 패키징 ‘스마트라인’와 분당 200 카톤생산이 가능한 신제품을, 카운텍은 분당 200병 생산이 가능한 초고속 자동계수라인을 선보여, 의약품 생산에서 포장기술을 한 곳에 소개해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주최 측인 경연전람(대표 김영수)은 킨텍스 1 전시장 내 모든 세미나실을 활용해 기술세미나, 컨퍼런스 등 55차례의 부대행사를 마련, 식의약, 화장품산업 관련종사자 1만여명이 등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국내 식의약, 화장품의 품질 향상 및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허가정책 방향(의약품의 허가·신고·심사규정 개정안, 의약품 동등성시험기준 개정안)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정책 설명회 ▲제네릭의약품 심사방향 설명회 등을 마련, 약 3천여명의 식의약 화장품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5년 제약·화장품기술전(COPHEX 2015)은 내년 4월 21일부터 4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