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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무역대금 결제 ‘원화 사용 하고 싶다’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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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무역대금 결제 ‘원화 사용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4-10-15 0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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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무역대금 결제 ‘원화 사용 하고 싶다’


[산업일보]
국내 수출입기업 199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무역대금 결제로 원화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무역대금 결제시 원화를 사용하는 업체 비율은 6.0%(12개사)였으나, 향후 3년 이내에 원화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14.1%(28개사)에 달해 원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 http://iit.kita.net)이 13일 발표한 ‘원화의 국제화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와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기업의 14.1%가 향후 3년 이내 원화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환전수수료 절감 및 환위험 제거(43.6%)와 영업 시 교섭력 증대(43.6%)를 주로 꼽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외거래에서도 원화사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무역거래 중 원화결제 비중이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자본거래에서도 비거주자의 원화채권 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국통화 무역결제 비중은 일본(올해 상반기 28.5%)과 중국(16.9%)에 비해 매우 낮은 2.9%에 그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와 경상수지 흑자기조 하에서 원화국제화는 꾸준히 추진됐으나, 여전히 비거주자의 원화사용이 자유원 계정을 통해 국내에서만 가능하도록 제약하고 있고 자본거래에서는 부분적 허용에 그쳐 해외에서의 원화사용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최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추진으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직거래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한 여건 조성이 위안화뿐만 아니라 원화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직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거래ㆍ결제 시스템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원-위안 무역결제의 장점 및 활용관련 정보를 업계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충분한 거래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중국, 미국, 일본, 유로지역 등 주요 무역·자본거래국가의 중요성을 감안해 원-위안뿐만 아니라 원-엔 직거래시장 재개설 등 이들 국가와의 이종통화 직거래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송금방식의 본·지사간 무역거래 또는 대중국 수출, 수입 모두를 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원-위안 활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업체들의 원-위안 거래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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