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기계연구원과 스위스 PSI 국립연구소가 기능성 나노소자 제조 공정·장비기술, X-ray 및 전자빔 나노패터닝기술, 휴먼헬스 가드용 나노소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공동연구를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X-ray를 연구한 스위스 물리학자인 Paul Scherrer 박사의 이름을 따서 1988년 설립된 스위스 국립연구기관인 PSI(Paul scherrer Institute)는 자연과학과 공학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물질 및 재료분야, 휴먼헬스, 에너지 및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약 3천500여 명의 연구자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노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PSI 부원장인 Gabriel Aeppli박사는 PSI를 방문한 임용택 원장 등 기계연 관계자들에게 PSI 연구현황 및 기술개발 분야를 소개하면서 기계연과의 나노제조 분야 공동워크샵 개최 및 공동연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PSI는 올 해 8월, 기계연구원 창립 4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미래기계기술 포럼 코리아’에 참여, 나노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스위스 최고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는 기계연의 연구 역량강화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나노융합기술분야의 연구협력을 통해 나노제조기술 분야의 신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지난해 9월 나노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IMEC(Interuniversity Micro Electronics Center)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