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물류 혁신, 산업 발전 핵심 동력으로 기대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유통-제조-물류 등 산업간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됨에 따라 개별 사용자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제조산업은 고부가가치 확보 및 저비용생산국가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ICT 기반 제조산업 서비스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이 유통 및 물류에 직접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산업은 고용유발효과가 큰 내수 중심의 성장산업으로 GDP 연평균 성장률의 2배 수준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42조4천억 원 규모에서 2015년 57조3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6.2% 성장했으며 국내 GDP 중 약 3.68%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10월 아마존은 주식 시가총액 측면에서 월마트를 넘어 미국 최대의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온라인 유통이 오프라인 유통을 위협하는 단계를 넘어 유통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GAP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주문의 배송의 거점으로 사용하는 매장배송 (Ship-firm-sto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esco의 ‘MyStore’는 고객이 쇼핑 리스트를 사전에 작성하면 매장에서 바로 해당 제품으로 안내해주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Eye Gear를 통한 집에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물류산업의 외부 환경 변화와 기술 혁신은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물류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ICT를 활용한 물류 운송의 혁신적인 사례로는 ▲ 로봇, 자율주행차량, 드론, 사물인터넷 등 ICT 기반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와 빅데이터, ▲ 클라우드컴퓨팅 및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물류 의사결정 시스템 지능화, ▲ 스타트업, 물류 플랫폼, FinTech, 블록체인 등 물류 정보 공유 및 기업간 거래 프로 세스 연계 활성화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ICT 활용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협의회를 구축해 정부 및 국회 내 물류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심물류 관련 규제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물류 체계 정착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