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4차산업혁명 새일자리 탐색

[산업일보]
전기자율차에서부터 스마트친환경 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 12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력 확보와 같은 산업별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산업별 SC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SC 사업성과 공유와 함게 향후 SC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SC는 기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에 꾸준히 기여해 왔으나, 최근 우리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 및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급변하는 인력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SC의 산업계 수요제기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SC 활성화를 위해 12대 신산업 또는 산업구조 변화 관련 신규 인력수요 조사․전망을 통해 미래 인력 이슈를 도출하고, 기업 수요중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세부 업종별 기업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별 SC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 실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산업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한 해 SC의 우수사례 확산 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SC 협의회를 운영하고, SC 대상 매년 두차례 통계전망분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전문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도체 SC 분야의 경우 중소중견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산-학간 브릿지 역할 및 신산업분야 인력확대를 위한 글로벌 기업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반도체산업 우수 중소중견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석박사생 대상 기업홍보 설명회를 개최(세종대 등 3개 대학, AP시스템 등 8개 기업 참여), 이 가운데 세종대와 AP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석박사 채용(매년 2명), 취업연계 인턴십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기업(獨 인피니언)과 연계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결과 팹리스 및 차량용 시스템 업체 등에 취업했다.

원동진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SC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실질적인 기업 수요 전망에 기반해 산업계의 인적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SC가 활성화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SC가 보다 밀접한 산-학 간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