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콜라보 우수사례’ 3개사, ‘국민 아이디어 제안’ 6개팀 선정

[산업일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아트콜라보 우수사례’와 전국민 대상 ‘독창적 아트콜라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제1회 아트콜라보 공모전에서 총 12개 수상작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7일 창의성/예술성, 스토리텔링, 수익창출성, 수출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아트콜라보 우수사례 3개사’, ‘국민 아이디어 제안 9개팀(일반인 3개팀, 전문가 6개팀)’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현업 예술가 공모 작품의 수준이 예상을 크게 웃돌아 장려상으로 3개팀을 추가로 선정했다.

KOTRA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창의적 제품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확대하고, 아트콜라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분야는 크게 중소기업 우수사례(기업부문)와 국민 아이디어 제안(일반인 부문, 전문가 부문) 2가지이고, 중소기업 28개사, 일반인 33팀, 전문가 42팀 등 총 103팀이 지원했다.

‘아트콜라보 우수사례’는 기업의 예술 활용에 대한 고민이 돋보였으며, 콜라보 활용 방법과 효과를 선도적으로 잘 드러낸 사례가 많았다.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세컨드피스의 아트콜라보 티셔츠는 작품 위에 티셔츠를 겹쳐 디스플레이하고, 작품 일부를 프린트해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게 한 아이디어가 매우 신선하고 창의적이었다.

‘국민 아이디어’ 일반인 수상의 경우 신선하고 과감한 도전성이 읽혀졌으며, 전문가 수상에서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가시성 높은 캐릭터를 제품과 접목해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일반인 부문에서 KOTRA 사장상을 수상한 김재민님의 작품은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 그래픽이 축구화를 감싸도록 해 상품의 역동과 개성을 높였다. 전문가 부문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전상열님의 작품은 온수매트에 고급스러운 초록잎을 매칭해 실내의 작은 조형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에 선발된 제품 및 아이디어는 세계 유수의 유통 바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새로운 수출기회를 모색하는 ‘대한민국소비재수출대전’(6월15~16일)에서 시상하고 제품은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게는 KOTRA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와 크라우드 펀딩 기회가, 수상 창작자에게는 포상금(총 600만 원)과 공지증명제도 지원, 관심기업과의 콜라보 기회가 제공된다.

산업부 이원희 무역협력과장은 “아트콜라보는 소비재 프리미엄의 주요한 수단 중의 하나로, 이번 공모전이 한국 소비재가 프리미엄 소비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윤태웅 KOTRA 콘텐츠융합팀장은 “기대 이상의 응모로 아트콜라보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선정되지 못한 우수한 작품들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KOTRA 주최 아트콜라보 해외 마케팅 사업에 연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