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내외적 정치 불확실성과 지속되는 글로벌 저성장기조에 국내 제조업은 맥을 추지 못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4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해 지난 2010년 8월(26.4%)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역대 최고 4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출액 증가의 이유는 반도체 수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지난 4월, 반도체는 5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70억불 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는 서버 및 스마트폰 등의 수요 상승과 낸드플래시 단가 상승 등으로 90% 넘는 수출 호조세를 기록했으며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 및 파운드리 물량 증가가 지속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등의 수요 확대 및 단가(낸드) 상승 등 호조세 지 속으로, 2개월 연속 월간 70억 불대 수출 달성으로 전년대비 59.1% 상승해 72억4천만 불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46억2천만 불, 60.5%↑)을 중심으로 베트남(7억9천만 불, 113.4%↑), 미국(3억1천만 불, 21.5%↑), 일본(1억2천만 불, 19.2%↑), EU(1억5천만 불, 23.6%↑)·인도(6천만 불, 54.8%↑) 등 주요국에서의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편, 반도체 수입에 있어 시스템 반도체는 감소했으나, 메모리 MCP, 낸드플래시 등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입은 올랐다.
아울러, 오는 6월 하순 평택 고덕산업단지 부근에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이로 인한 고용 창출 및 생산 유발 효과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더 높은 경쟁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