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 수산기업 해외진출 지원

[산업일보]
해외수산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현황과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및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업체 요구사항 및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해수부, 한국원양산업협회, 유관기관, 해외수산 투자 관심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해외수산투자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2015년에 시작돼 양식·유통·가공 등 수산분야 해외시장 정보 및 한국 정부의 지원제도를 안내하며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돼 왔다. 그 결과 한국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던 지역인 서아프리카와 남태평양 외에도 최근에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설명회는 순천향대 김희섭 교수의 ‘베트남 수산업 투자환경 및 진출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 해조류 양식사업 현황, 공적 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해외 수산양식업 진출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알제리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진행해 세계 최초로 성공한 ‘사하라사막 새우양식 사업’과 한-베트남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한국형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 사례를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수산시설투자 융자사업’의 내용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해외현지 투자 승인서 준비, 법인설립 등 업체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윤상린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한국의 우수한 수산양식·가공 기술과 협력 대상국의 수산자원을 결합한 사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수산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설명회에서 해외시장 진출 정보와 한국 정부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