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대책②] 정보제공부터 스펙까지, 청년일자리본부가 특별 관리 경기도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등 청년 취·창업 지원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제공하는 취업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도 잠시,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혜택을 통해 목돈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다. 2018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의하면 전국 취업자 수 2천686만8천 명 중 경기도 취업자는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679만6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청년 취업자는 102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 명이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국 청년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8천 명 감소한 385만 명으로 조사돼 전체 청년 취업자 중 경기도 청년이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출범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역의 청년, 여성, 중장년,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 청년의 일자리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본부를 운영하며 경기청년 인재 육성사업, 해외취업, 채용박람회, 청년구직지원금 지원, 인턴지원, 일하는 청년시리즈(복지포인트‧마이스터 통장‧연금)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7년 8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선보인 경기도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JOBaba)’는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매일 3천500여 건의 채용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2018년엔 7만여 명의 구직자가 조회한 것으로 집계된다.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성장본부 담당자는 “‘잡아바’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여러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담당자는 “경기도 내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탐나는 기업관’에 1천241개 기업이 소개되는 등 등록 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창업 정보 및 청년 지원 정책, 취업교육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면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등록을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받지만 자체 지원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취업률 및 구직자 DB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청년일자리본부는 잡아바 플랫폼 외에도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등 세 분류로 나뉜 ‘청년시리즈’를 운영중이다. 청년시리즈는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열악한 복지를 해소하고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2018년 2차 신청은 마감됐고, 추후 추가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담당자는 “각 사업별로 팀 운영이 세분화 돼 있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칫 산발적인 정책 진행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사업의 성격이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 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 업무 현장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채용 연계는 드물지만 경기도 청년들의 꼼꼼한 취업 준비와 좋은 일자리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층기획 [지역 일자리 대책②] 정보제공부터 스펙까지, 청년일자리본부가 특별 관리

경기도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등 청년 취·창업 지원

기사입력 2018-06-18 09:05:09

[산업일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제공하는 취업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도 잠시,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혜택을 통해 목돈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청년 Cheer UP' 취업 특강 모습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

2018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의하면 전국 취업자 수 2천686만8천 명 중 경기도 취업자는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679만6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청년 취업자는 102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 명이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국 청년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8천 명 감소한 385만 명으로 조사돼 전체 청년 취업자 중 경기도 청년이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출범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역의 청년, 여성, 중장년,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 청년의 일자리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본부를 운영하며 경기청년 인재 육성사업, 해외취업, 채용박람회, 청년구직지원금 지원, 인턴지원, 일하는 청년시리즈(복지포인트‧마이스터 통장‧연금)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7년 8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선보인 경기도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JOBaba)’는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매일 3천500여 건의 채용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2018년엔 7만여 명의 구직자가 조회한 것으로 집계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성장본부 담당자는 “‘잡아바’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여러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담당자는 “경기도 내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탐나는 기업관’에 1천241개 기업이 소개되는 등 등록 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창업 정보 및 청년 지원 정책, 취업교육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면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등록을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받지만 자체 지원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취업률 및 구직자 DB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청년일자리본부는 잡아바 플랫폼 외에도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등 세 분류로 나뉜 ‘청년시리즈’를 운영중이다. 청년시리즈는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열악한 복지를 해소하고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2018년 2차 신청은 마감됐고, 추후 추가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담당자는 “각 사업별로 팀 운영이 세분화 돼 있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칫 산발적인 정책 진행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사업의 성격이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 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 업무 현장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채용 연계는 드물지만 경기도 청년들의 꼼꼼한 취업 준비와 좋은 일자리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