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싸이프러스 반도체 인수 완료

[산업일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17일 싸이프러스 반도체(Cypress Semiconductor Corporation)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산호세에 본사를 둔 싸이프러스는 이제 인피니언의 일부가 됐다.

라인하드 플로스(Reinhard Ploss) 인피니언 CEO는 17일자 발표자료를 통해 '싸이프러스 인수는 인피니언의 전략적 발전에 획기적인 한 획을 긋는 사건이다. 가장 중요한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화를 위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 자동차, 산업용 및 IoT 시장의 선도 부품업체에서 시스템 솔루션 리더로 한층 더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프러스 인수로 인피니언은 구조적 성장 동력과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싸이프러스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커넥티비티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고성능 메모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됐다. 인피니언의 전력 반도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보안 솔루션과 관련 보완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6월3일 인피니언과 싸이프러스는 인피니언이 싸이프러스의 기업 가치를 90억 유로로 평가, 현금으로 주당 23.85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프러스 주주들에 의해 승인됐고 모든 필요한 규제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

이번 인수는 2021 회계연도의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합된 양사의 사업에 요구되는 자본집약도는 감소하며, 수익은 증가하고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다.

인수를 통한 연간 비용 시너지 효과는 인수 완료 시점 이후 3년에 걸쳐 점차 증가해 1억 8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15억 유로 이상의 매출 시너지 잠재력이 있는 추가적인 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