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4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중 관계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응해 중국이 쓰촨성 청두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미-중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코로나19의 확산도 심상치 않다. 미국과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지속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봉쇄조치가 길어질 것으로 예견되면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한 7월 미국 마킷 제조업 PMI는 51.3으로 월가 예상을 하회했고, 증시 및 상품시장에 하향압력을 더했다. 다만,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6월 들어 13.8%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하는 데에 기여했다.
비록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유로존의 제조업 PMI 는 예상을 상회하는 등 유럽지역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신호가 나와 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일부 상쇄하는 모습이다.
전기동은 5주 연속 지속되던 상승세가 끊나고 전주 대비 0.5%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다만, LME 재고와 상해 재고가 둘다 하락한 것은 추가적인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BMO 의 한 애널리스트는 전기동의 재고 감소세와 중국 외 지역 수요 회복은 추후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라고 전하면서 올해 말까지 전기동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앞으로 미중 갈등의 진행 양상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코로나19가 경기회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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