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LME 전기동 재고 축소, 달러 약세 지속(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25일 비철금속 선물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의 지속적 약세는 달러 외 통화를 사용하는 Hedger들의 관점에서 원자재 품목들의 상대적인 가격을 낮추기 때문에 매수 포지션을 취할 메리트를 줬다.

이에 방향성 매매 위주의 투자를 하는 Speculator들은 달러의 약세와 LME 전기동 재고 축소를 보고 매수 포지션 투자를 감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탈 이슈를 살펴보자면, 중국에서의 수요회복세는 계속되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의해 무더운 여름에 불구하고 지속 중이다. 보통 건설경기는 기온이 높아 작업이 어려워지는 여름이 되면 하락하지만 중국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는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주요 이슈는 아연의 가격 상승이다.

LME 아연 3개월물은 장 초반부터 상승해 1%가 넘는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로 인해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 전해지고 있고 이를 유추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철광석 선물의 가격이다.

철광석 선물은 이번 년도 4월 말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의 상승폭을 보면 무시할 수 없을만한 수준이다. 아연은 철강 표면에 도금되므로 투자자들은 철강 수요의 확대로 해금 아연 수요의 확대 또한 유추할 수 있다. 이에, 철광석 선물과 같이 아연 또한 4월 말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달러의 강세 혹은 약세나 코로나19 이슈, 세계 각국의 재정/통화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전기동 선물은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며 가격이 지지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LME 전기동 선물 재고는 13년간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5일은 전일보다도 2,375톤 가량 더 축소됐다.

아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중국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지속 여부, 중국 철강 수요 데이터, 달러의 강/약세, 그리고 철광석 선물 가격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그러나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철광석 선물의 가격과 아연 선물의 가격이 항상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