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미 대선 바이든 승리 전망에 달러 가치 하락(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미 대선으로 비철금속 품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현재 여론조사에 근거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경기부양책 확대와 중국과의 관계회복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이 경우, 경기부양책 확대로 세계 환율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해 원자재 가격에는 상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이 중국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외교정책을 펼칠 시 중국의 무역량이 늘어나 비철금속 시장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든 승리 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골드의 가격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바이든의 승리가 예측되는 이 시점에는 이렇게 전망되는 요소들이 비철금속 및 골드 가격에 상방 압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트럼프 vs. 힐러리 당시에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면 힐러리의 압승이 전망됐으나 실제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 현재 여론조사로는 바이든의 '압승'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트럼프의 승리를 배제할 수 없고, 실제로 미국의 대통령들은 대부분의 경우 재선됐기 때문에 귀납적으로 본다면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가지 인지해야 하는 점은 상원과 하원의 존재인데, 바이든이 당선된다고 해도 상원을 공화당이 차지할 경우 오바마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간 세력다툼에 의해 정책시행이 느려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해도 상원을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시장은 이러한 상황들을 미리 예견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어떻냐에 따라 투자에 참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자신이 예견한 상황과 반대상황이 닥치면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한민국 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미대선 결과 뉴스를 일찍이 방청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