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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회복세 주춤… 수출액 3개월 연속 감소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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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회복세 주춤… 수출액 3개월 연속 감소

중기연, “글로벌 불확실성·금리인상…회복 더뎌질 것”

기사입력 2022-12-28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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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회복세 주춤… 수출액 3개월 연속 감소

[산업일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높은 수준의 물가로 인해 생산과 소비 전반에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 수출액 또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이 최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2022년 12월호)에 따르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과 제2차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중소기업 경기 회복은 더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회복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1.6% 증가에 그쳤다. 특히 1차 금속, 금속가공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줄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같은달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3.0% 상승에 그쳐,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 11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92억 달러로 전년 동월(104억3000만 달러)에 비해 11.8%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소기업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36.3%)와 자동차부품(+11.6%)의 호조세가 지속됐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로 반도체(-31.7%), 철강판(-49.2%) 등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21.2%) ▲홍콩(-35.2%) ▲ 미국(-1.7%) ▲일본(-11.9%) ▲베트남(-15.2%) 등 주요국 수출이 대부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창업기업 수는 9만 8천967개로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 6천679개로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으며 부동산업(-54.6%)과 금융·보험업(-32.7%)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은 숙박·음식점업 및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38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8만 7천 명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6만 5천 명,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42만 2천명 늘었다.

중소기업 상용근로자(+50.6만 명)는 많아졌고, 임시근로자(-4.5만 명)와 일용근로자(-9.0만 명) 등은 줄어, 중소기업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창용 부연구위원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채용시장이 서서히 완화되며 기저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내외적 여건으로 인한 국내·외 시장 침체와 관련해 한창용 위원은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화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근 인도 및 아세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통상 정책과 함께 이 같은 틈새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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