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감시, AI 기반으로 분석 등 고도화…윤리·보안 강화 추세

[산업일보]
물리보안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카메라가 감시기능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역할의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카메라 분야의 이 같은 동향을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호텔에서 열린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즈(Axis Communications, 이하 엑시스)의 보드와인 페쉬(Boudewijn Pesch)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엑시스는 스웨덴 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며, 캐논(Canon Group)의 계열사다. 영상 감시, 접근 제어, 인터콤 및 오디오 시스템을 위한 솔루션 등 네트워크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드와인 페쉬 총괄 부사장은 영상감시 시장 동향 및 엑시스 솔루션에 대해 언급하며, 2023년 기술 트렌드로 6가지를 꼽았다.

▲행동 가능한 통찰력으로 이동 ▲유스케이스에 맞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축 ▲사이버 보안의 하위 트렌드 ▲보안을 넘어서 ▲지속가능성 ▲규제 강화가 그것이다.

그는 “카메라로 수집된 영상은 이미지와 함께 메타데이터를 함께 처리하게 된다. 사람, 자동차, 동물 등을 구분한다. 단순히 잘못된 사실을 인식하고 감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 때문에 잘못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뿐만 아니라 운영상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는 상당히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윤리적인 도전과제도 안겨준다. 이에 엑시스는 윤리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을 지향하는 동시에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보안 부분에 대해서는 제품의 제조에서부터 설치, 분리 등 생애주기별로 진행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딥페이크 영상을 봤을때 원본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도록 전자적 서명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메라를 해체할 경우에도 중요 정보가 남지 않도록 디폴트 상태로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준 한국지사장은 국내 철강 제조사의 고객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날씨나 밤·낮의 영향 없이 물체를 감시하는 등 환경에 영향 없이 고품질 영상의 요구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영상 감시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위험지역에 유입될 경우 알람 등 안전에 대한 움직임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했다.

또한 국내 교통 및 산업체, 리테일, 스마트시티 분야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