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산업의 ‘자동화’ 솔루션 등장

[산업일보]
인력난으로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는 산업이 많다. MICE(전시) 분야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2023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에서 ‘MICE 행사 사이트 메이킹·업무 자동화 플랫폼’이 제시됐다.

기존의 MICE 행사 사이트 제작은 개발사들에 의뢰해 이뤄졌다. 해당 솔루션은 ‘노코딩’ 방식으로 ▲참가 등록대 ▲온라인 전시 Hall ▲컨퍼런스 Hall ▲아카이빙까지 직접 200여 개 기능을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

또, 손이 많이 가는 ‘비즈니스 매칭’ 업무를 자동화도 가능하다.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 표에서 계산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배정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 향상을 도모한다.

솔루션을 개발한 (주)이즈피엠피 류두영 팀장은 “메타버스가 가상공간을 디자인하는 성격이라면, 해당 솔루션은 기능의 역할”이라며 “MICE 산업의 한계를 느껴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업계는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업무 효율화가 필요했다”라며 “코로나 19당시 오프라인의 한계를 느낌과 동시에 온라인의 확장성과 365일 연결 가능하다는 장점을 파악했다”라고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류두영 팀장은 “이와 함께 MICE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MICE는 현장 전시 운영뿐만 아니라 △행사장 대관 △참가등록 △교통·숙박 △현장 매표 등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업체들과 ‘MICE 테크놀로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2022년 10여 개의 스타트업이 모여 연합체가 출범했다”라며 “전시회의 A부터 Z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세텍(SETEC)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