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계박람회] KIMEX 2024, 디지털 전환 통한 제조업 가치 확대 제시

[산업일보]


국내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제조업의 가치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둔 산업 전시회가 창원특례시에서 막을 올렸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KIMEX 2024)'가 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제조업 관련 국내외 대표 기업들 참가



독일, 미국, 일본 등 20개국 12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금속 절삭 및 절단, 오토메이션, 스마트팩토리, 소재·부품, 에너지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운영되는 이번 KIMEX 2024에서는 머시닝센터, AGV,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3차원 측정기, 3D프린터 등 제조업을 주도하는 최신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IMEX 전시회는 경남의 생산구조에 맞는 일반기계, 금속가공 제품, 전기장비와 관련된 전시품 위주로 구성해 관련 업종 종사자(실수요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전시회라는 명성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산업의 중심축인 동남권의 대표 무역전시회로 자리매김한 KIMEX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방산,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제조산업의 재도약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과 참가기업 모두 만족시키는 KIMEX 2024



한편, 전시회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관객과 참가업체 모두의 만족도를 한 층 높일 계획이다.

개막일인 25일 열리는 ‘기계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발표회’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참가기업들이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커넥티드 머신 컨퍼런스 2024’는 기계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AI와 로봇 기술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제조기업의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류 및 플랜트 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가 8개국 23개의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시장 내에 마련된 화상 상담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기진회의 관계자는 “KIMEX는 1997년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된 이래 동남권 지식 집약형 기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함께해왔다”며, “이번 KIMEX 2024가 제조업의 동향과 미래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