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8월 국토부로부터 경북북부권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영주시가 착공을 앞두고 영주에 위치하게 될 산업단지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과 영주시, 경상북도 개발공사는 13일 국회에서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주시청의 장해진 투자유치과장은 이 자리에서 “영주에 지어지는 첨단베어링산업단지는 영주 인터체인지와는 4.3㎞, 영주역에서는 2.4㎞ 떨어진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게 된다”며, “도내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와 경북전문대에 베어링 산업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운영하고 고용보조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례 개정과 베어링 관련 산업과 경량소재산업을 하나로 묶는 ‘베어링‧경랭소재 관련 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장 과장은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개최한 임종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베어링은 산업제품의 정밀성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영주시는 일찍이 국가기간산업으로 꼽히는 베어링에 주목해 발빠르게 움직였다”며, “전국의 베어링 생산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해 영주시가 베어링 산업의 전초기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지방의 인구감소가 심각한데 영주는 첨단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마련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주시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는 2020년 경상북도가 진행한 조사에서 ‘2040년까지 인구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 도시’에 선정될 정도로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으로,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1만 명 이상의 인구증가와 76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