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들어 호주는 기존의 광산업이나 농축산업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물론 재생에너지나 IT 산업에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RX Australia의 Robby Clark portfolio director는 최근 호주의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시절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천연 자원의 수출 대상국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기 때문에 코로나19이후 천연자원 수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부차원에서 사이버보안과 같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에도 관심을 두고 탄소 없는 미래를 위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RX Australia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대해 Robby Clark portfolio director는 “호주는 전시산업이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 뒤 “인구가 적어 전시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RX Australia가 주최하는 전시회들은 모두 호주에서 1등급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타 전시회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방문한다.
“호주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 있다면 전시회 참여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의 제품 등에 대한 호주 현지의 인식에 대해 Robby Clark portfolio director는 “LG, 삼성, 현대 등 한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현지에서 잘 알려져 있고 접하기도 쉽다. 특히 한국 브랜드의 제품들은 대부분 높은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K-뷰티‘로 대표되는 소비재의 경우 최근 호주에서 열린 뷰티 엑스포에 많은 한국의 제조업체와 뷰티 업체가 참가해 한국이 뷰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역시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제품들을 전시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호주에 진출할 때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Robby Clark portfolio director는 “호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GDP의 상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전통적인 광업기술과 함께 RX Global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Reed Gift Fair(선물용품) 전시회는 시장을 선도할 정도로 도소매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정부에서 의욕을 갖고 개발하고자 하는 분야인 사이버보안과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한국과 비슷한 GDP와 인구 규모를 갖고 있고, 두 나라 모두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한 Robby Clark portfolio director는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