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 수 만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것이 농작물이지만 그 모든 과정의 처음에는 씨뿌리기, 즉 ‘파종’이 자리하고 있다. 파종의 시기를 놓치거나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 해당 작물의 풍작을 기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농식품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주최‧주관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에 참가한 (유)광원기계는 종자발아기 및 소독기와 작물 절단기, 트랙터나 이앙기 등에 장착하는 부속 농기계를 취급하는 기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이번 키엠스타에 참가한 광원기계는 이번 박람회에서 입제 살포기를 중점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광원기계의 정익선 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하고 있는 입제살포기는 트랙터 등에 장착해 가루 입제를 살포하는 광원기계의 시그니처 상품”이라며 “이외에도 대규모 농업생산에 적합한 리프트 적재기, 신제품으로 출시된 육묘상자 이송기와 자동식 양파육묘 잎자르기 등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원기계의 입제살포기는 최대 6m 이상의 살포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지에서의 사용을 고려해 방수형 서보 모터를 장착했다. 아울러 최대 27㎏의 약제 투입이 가능하며, 약제통 안에 교반기를 설치에 뭉쳐있는 약제 분쇄가 용이하다.
한편, 광원기계는 파종에 특화된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정 부장은 “파종은 농사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개발 제품인 파종기와 함께 하나의 장치로 일괄 기동할 수 있는 연계 제품 라인업을 구상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파종 외에도 수확에 관련된 제품 역시 취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대해 정 부장은 “광원기계의 기존 시그니처 제품 외에도 밭작물에 특화된 제품을 많이 알리고자 하고, 동시에 해외바이어와의 컨택 및 상담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꾸준히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농가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격에서 적절한 품질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정 부장은 “기계화 되지 않은 농업에서의 수작업 과정을 대체하는 기계를 개발해 농가의 인력 부담을 절감시키는 것이 광원기계의 제1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