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예비평가서 AA등급 획득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으로 상장 가능성 강화
[산업일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받으며 상장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는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 인정받아
트위니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평가를 전문 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와 함께 진행했다. 평가 의견에 따르면 트위니는 기술의 신뢰성, 연구개발 활성화 수준, 제품 확장성, 목표 시장의 성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핵심기술의 차별성과 혁신성이 기존 경쟁 기술 대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트위니의 주력 기술은 인프라 구축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개발에 있다. 물류센터와 공장 같은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초기 설비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설비 기반 자동화 기술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됐으나, 트위니의 로봇은 설치가 간단하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으로 물류 자동화 선도
트위니의 대표 제품 ‘나르고 오더피킹’은 단순 반복 이동 작업을 자동화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국내 주요 물류센터에 도입되며 이미 150대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 팀프레시와 협약을 맺고, 동이천물류센터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및 일본 현지 물류센터로의 공급 확대를 도모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025년 코스닥 상장 목표
트위니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해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천영석 대표는 “이번 예비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 기쁘다”며 “평가 의견을 참고해 상장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강자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트위니의 코스닥 상장 추진은 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앞으로 국내외 로봇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