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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S 2025 최고혁신상 15개 차지…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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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S 2025 최고혁신상 15개 차지…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AI 틈새시장·양자 기술 비롯한 차세대 기술 탐색 및 육성 필요

기사입력 2025-01-19 0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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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S 2025 최고혁신상 15개 차지…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ChatGPT로 생성한 이미지

[산업일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시각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 2025’에서 혁신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 심화가 확인돼 AI(인공지능) 분야 틈새시장 및 넥스트 AI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는 관건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CES 2025로 살펴본 글로벌 기술 트렌드: 더 가까워진 AX and more’ 보고서를 통해 올해 CES를 돌아보고 시사점을 남겼다.

보고서는 CES 2025의 핵심 키워드를 ‘전 산업에 걸쳐 구현되는 AI 대전환(AX) 시대’라고 정의하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용자와 가까워지는 AI 기술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AI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전력 ▲양자컴퓨팅이 가장 주목 받은 분야였다.

AI 분야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AI가 알아서 실행해 주는 ‘AI 에이전트(agent)’와 디바이스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edge) AI’·‘온디바이스(on-device) AI’ 상용화가 화두였다. 보고서는 이 기술들이 사용자와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해설했다.

디지털헬스 분야는 AI 다음으로 혁신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분야로, 비침습·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 플랫폼과 의료기기가 주로 전시됐다. 특히 디지털치료제·전자약·맞춤형 웰니스·웨어러블·비대면의료 등이 AI와 결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전략 분야는 최근 AI의 막대한 전력 수요에 따라 기업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CES2025에서도 에너지효율화 및 전환, 자원순환, 에너지 저장 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이 부각됐다.

양자컴퓨팅은 AI 다음 기술로 주목받는 유망기술이다. 그러나 큐비트의 불안정한 특성상 본격적인 상용화는 2035년 이후로 예측된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또, IBM을 비롯한 주요 참가기업은 큐비트 수와 게이트 연산 범위를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올해 CES에 우리나라 기업이 1천 31개사가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혁신상 458건 중 우리 기업이 219건을 수상하면서 47.8%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 디지털헬스, 스마트 시티를 비롯해 다채로운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고, 최고혁신상에서도 15건을 거머쥐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혁신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추론형 NPU와 같은 틈새시장과 차세대 유망기술을 찾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막대한 자본을 배경으로 기술 경쟁을 벌이는 만큼, 한국도 양자컴퓨팅처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the next AI’ 기술에 대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가 올해 양자기술 연구 예산을 전년보다 54.1% 증액하고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을 비롯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향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주요 산업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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