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5] Zebra,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선정

[산업일보]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제조 기업들은 대규모 혁신보다는 점진적이고 확장 가능한 개선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비용 효율적인 자동화를 위한 확장 가능한 자동화 도구가 필요할 것”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이하 지브라)의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Christanto Suryadarma) 동남아시아(SEA), 한국 및 APJeC 채널 영업 부사장은 12일 삼성동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 304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시장 동향을 전하며 전략적 비전을 내놨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브라의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 참가를 계기로 마련됐다. 지브라는 AW 2025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탄토 부사장은 “지브라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매출액 중 10%인 5억 달러를 R&D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다채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동화·온디멘드 경제·디지털화&IoT 애널리틱스·인공지능(AI)·모빌리티&클라우드 5개 키워드를 제시하며 “지브라는 ▲자산 가시성 ▲연결된 현장 직원 ▲지능형 자동화 3가지 전략을 기둥으로 삼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자산 가시성’은 근로자나 재고와 같은 기업 자산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연결된 현장 직원’은 근로자들 간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통합적인 인력 관리가 이뤄지도록 AI 기반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지능형 자동화’는 인간 중심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인간·로봇·자동화된 의사 결정 시스템을 융합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탄토 부사장은 “올해 한국은 지브라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며 “여러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1인당 GDP가 이웃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제조업·운송 및 물류·리테일 부문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브라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하면서, 다양하고 포괄적인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지브라 코리아의 박현 시니어 엔지니어 매니저는 지브라의 신제품 소개 및 시연 해설에 나섰다.

그는 ‘FS42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를 두고 “CPU와 메모리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증가됐고, 딥러닝 기반의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및 이상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라며 “사전 학습이 완료돼 별도 데이터 학습 없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브라는 ‘NS42 스마트 비전센서’와 ‘3S 시리즈 3D센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디지털·자동화를 지원하는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한편, AW 2025는 14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