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피솔루션, 모듈형 통합안전 예방장치로 선제적 산재 방지 나선다

[산업일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재해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 주식회사 케이앤피솔루션은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능형 통합안전 예방장치’를 출품했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이 장치는 전기설비 작업과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역할까지 수행이 가능하다.

케이앤피솔루션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장비는 물리적인 표준절차 감지와 함께 전원 검출 및 경보시스템, 작업자 확인용 영상시스템, 공정 영상녹화시스템, 열화상 영상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업자 확인용 영상시스템의 경우 작업 전에 작업자의 복장과 신원을 확인해 무자격자나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전체 공정의 영상녹화를 통해 작업 전후의 상태 비교나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케이앤피솔루션 박인오 이사는 “제조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관리자한테 보내는 것이 지금까지의 방식”이라며 “이 경우 사람이 직접 사진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기록의 보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이사는 “케이앤피솔루션이 선보인 이 장치는 작업자가 안전장구를 착용한 뒤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사진을 촬영하면, 해당 이미지가 서버로 올라가서 작업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며 “단순하고 어렵지 않은 기술이지만 모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현장에 설치하기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기존에도 변전실 내부에 레일을 깔고 카메라를 설치해 작업자를 촬영하는 시스템이 있기는 했지만 너무 규모가 큰 시스템이다”라고 말한 박 이사는 “케이앤피솔루션의 통합안전 예방장치는 모듈 단위로 구성돼 단순하게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