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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시대, ICT가 전력망 재편”… 한전KDN, 탄소중립형 에너지 기술 제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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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시대, ICT가 전력망 재편”… 한전KDN, 탄소중립형 에너지 기술 제시

수소도시·해상풍력·블록체인 RE100 인증 등 차세대 에너지 플랫폼 전략 공개

기사입력 2025-11-28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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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탄소중립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경일 한전KDN 부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IoT 국제 컨퍼런스’에서 “분산전원 증가, 반도체 전력 수요 급증, RE100·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확산 등 구조적 변화가 겹치며 에너지 ICT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분산에너지 시대, ICT가 전력망 재편”… 한전KDN, 탄소중립형 에너지 기술 제시
성경일 한전KDN 부장

성 부장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을 언급하며 “서해·남해·동해를 연결하는 U자형 전력 인프라가 신재생 확산의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기존 송전망은 민원과 기술적 제약으로 확충이 어려워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반의 새로운 전력 경로가 필요하며,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 신재생 체제로 전력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그는 “2027년부터 2차 벤더까지 RE100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출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블록체인 기반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체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용 전력을 검증해야 글로벌 공급망 요구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전KDN은 재생에너지·수소·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전력 IC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 부장은 전주·광주·안산 등 수소도시 관제센터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수소 생산·저장·공급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통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설명했다. 전국 15개 수소도시가 추진되는 가운데 “포항·광양 등 철강 도시도 수소 기반 체제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감시·제어 시스템과 광통신망 기반 제어 기술, H-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처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해상풍력 단지의 자율운전과 안전 확보를 위해 데이터 정합성을 사전에 확보하는 구조다.

전기차 기반 분산자원(V1G·V2G) 활용도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성 부장은 “전기차가 충전뿐 아니라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방향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ISO 15118·OCPP 기반의 충전·방전 관리 표준을 활용해 VPP(가상발전소)와 연계하는 체계를 소개했다.

VPP는 태양광·ESS·풍력 등 신재생 자원을 전력 계통에 연결하는 구조로, ADMS·기술형 VPP 등이 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판단·제어하는 운영 시스템이다. 그는 “신재생과 도시 기반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전력 운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ICT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AIoT 국제전시회’, ‘AI&IoT 융합 쇼케이스’ 등이 동시 진행되는 ‘2025 AIoT Week Kore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부터 사흘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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