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인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이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
5회째인 행사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More Than Battery: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국내외 185개사가 참가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와 재사용·재활용 등 산업 전 주기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최근 산업계 현안을 반영한 특별관이 마련됐다. ‘EV 화재 대응 특별관(EV Fire Safety & Battery Protection)’에서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예방·감지·진압 기술과 배터리 안전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ESS & EV TECH 특별관’, ‘신재생에너지·AI·로보틱스 특별관’이 마련됐다.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10개국 21개사에서 온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200여 건의 B2B 투자·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전력망용 배터리와 화재 안전, ESG, 기후위기 등을 다루는 전문 콘퍼런스도 열린다.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개막식에서 “AI 혁명 시대에 가장 크게 확장될 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PC와 디지털, 모바일, AI 혁명이 약 15년 주기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반도체 성능이 1천 배씩 향상됐다고 설명하며 “다가올 2037년의 새로운 혁명 시대는 에너지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최고위원은 과거 스마트폰 배터리 사고 등을 거론하며 “갈수록 신뢰성이 높은 배터리가 필요해질 것”이라며 “국회가 산업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는 “올해 전시회는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이라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