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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가 만드는 탈탄소 전환…‘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열려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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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가 만드는 탈탄소 전환…‘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열려

IEA·세계은행·IRENA 등 참여…에너지·탄소중립·기상기후·환경산업 한자리

기사입력 2026-09-18 13: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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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외 기술과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올해 주제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Climate Tech Micro-to-Macro: Building a Net-Zero Future)’이다.

올해 WCE는 개별 기후기술의 혁신이 산업과 경제, 사회 전반의 변화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Micro-to-Macro’라는 주제처럼 에너지 생산과 저장, 탄소 감축, 자원순환, 기상·기후 등 각각의 기술 혁신을 글로벌 탈탄소 전환이라는 큰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에는 국내외 552개 기업이 1천455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기후·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14개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기후테크가 만드는 탈탄소 전환…‘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열려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벡스코 외관

IEA·세계은행·IRENA 참여…기후 대응 국제협력 논의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산업의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IRENA가 올해 공동 주최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면서 국제기구와 정부, 산업계 간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와 국내 기후 이니셔티브, 기후 솔루션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기술의 실제 사업화와 산업 적용, 정책 및 국제협력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위기가 산업정책과 에너지 안보, 공급망 재편과 맞물리면서 탄소중립 기술 역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넘어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주요 화두다.

에너지부터 탄소중립·기상기후·환경까지 한자리
WCE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주요 전문 전시회도 연계 개최되고 있다.

‘KOREA ENERGY SHOW(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비롯한 에너지 산업의 주요 기술을 다루며, ‘NET ZERO EXPO(탄소중립 EXPO)’에서는 산업현장의 탄소 감축과 탄소 데이터, 에너지 효율,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KCMIE(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기상·기후 데이터와 관련 서비스 및 기술을, ‘ENTECH(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살펴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발전해 온 기술을 하나의 행사에서 연결함으로써 에너지 생산과 소비, 제조공정의 탄소 감축, 기후 데이터 활용, 환경기술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후테크가 만드는 탈탄소 전환…‘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열려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현장

기후테크, 개별 기술에서 산업 전환으로
올해 행사가 강조하는 ‘Micro-to-Macro’는 작은 단위의 기술 혁신을 실제 산업과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 전력망, 탄소관리, 산업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되면서 탈탄소 전환 역시 개별 설비나 제품의 개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서도 단일 기술의 성능뿐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 적용과 사업화,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기후테크를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가 동시에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기술·산업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WCE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연구기관이 기후테크의 사업화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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