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금속 가공 현장에서 육안 검사에 따른 판정 편차를 줄이고 표면 결함 검사를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씨에이이테크놀러지(CAETECH)는 28일 개막한 ‘금속산업대전 2026(KOREA METAL WEEK 2026)’에서 금속 및 판재 성형 공정 최적화 프로그램과 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를 출품했다.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30일까지 이어진다.
‘QFORM’은 금속 압출·단조·압연 등 소성가공 해석 프로그램, ‘STAMPACK’은 판재 성형에 특화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QFORM은 러시아 업체가, STAMPACK은 독일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다. 씨에이이테크놀러지는 두 프로그램을 국내에 공급하고 공정 조건에 맞춘 해석과 적용을 지원해 왔다.
‘HAWKCAI’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서 육안 검사에 따른 작업자별 판정 편차와 미세한 표면 결함의 누락 문제를 확인해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알루미늄 시트 표면 결함 검사와 파이프·튜브 표면 결함 검사에 활용되며, 치수 측정이나 수량 파악에도 사용된다. 알약 개수를 세는 데 적용한 사례도 있다.
관계자는 기존 카메라 연동과 공정별 검사 장비 설계를 주요 대응 방식으로 제시했다. “룰베이스 방식의 비전 검사 장비를 이미 설치한 현장에서는 AI 비전 검사를 위한 카메라를 새로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라며 “HAWKCAI는 기존 카메라에서 이미지·소스만 연동하면 장비 교체 없이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장비도 맞춤형으로 설계해서 납품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AI 비전 검사의 핵심으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최적화를 지목했다. 그는 “카메라와 조명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함 검출 정확도가 달라진다”라며 “또한 AI 모델의 깊이나 파라미터를 조정하면서 최적화하는 실력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씨에이이테크놀러지는 로봇팔에 HAWKCAI를 결합한 검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는 제품 형상에 따라 여러 대의 카메라가 필요하지만, 로봇팔에 카메라를 장착하면 하나의 카메라로 여러 각도를 촬영해 설치 장비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