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리는 '2008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오토쇼에서 GM은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62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엔진을 장착한 2009년형 시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 'ZR1'과 오프로드의 최강인 허머(Hummer)를 기반으로 한 '허머 HX 컨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형 시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투모드(2-Mode) 하이브리드, 2009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Cadillac Escalade) 하이브리드, 2009년형 폰티악 바이브(Pontiac Vibe), 사브 터보X(Saab Turbo X) 등 다양한 신제품도 전시한다.
GM DAEWOO가 생산해 미국에서 시보레 아베오 세단(Chevrolet Aveo Sedan)과 시보레 아베오5(Chevrolet Aveo 5)로 각각 판매되고 있는 젠트라와 젠트라 엑스도 이번 모터쇼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GM DAEWOO가 디자인, 지난해 뉴욕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여 언론과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시보레 미니 컨셉트카 삼총사 비트(Beat), 그루브(Groove), 트랙스(Trax)도 이번 모터쇼에 출품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M 관계자는 "올해는 GM이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난 100년간의 축전된 기술과 노하우, 제품들을 화려하게 선보이고, 향후 GM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전세계 72개 자동차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 28종에 이르는 다양한 컨셉트카와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