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중소기업 제품들고 해외시장 개척
경상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중남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는 3월 3일~3월 13일, 11일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무역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경북도 내에 소재한 7개 중소업체를 비롯, 대구경북지역의 우수품목만을 엄선해 총 15개 업체를 파견한다. 상담활동은 물론, 현지 시장조사와 지역상품의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역 업체의 해외 시장개척 중점 공략대상 중 하나인 BRICs지역과 향후 성장잠재성이 높은 국가에 대한 진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넓은 국토와 무한한 부존자원을 보유하며 신흥 경제개발도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지역 선점을 위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주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다.
첫 번째 무역상담국인 멕시코는 저 인플레이션 정책과 외채 조기상환, 외환보유고 확보 등의 안정화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8대 수출국이며 중남미 국가 가운데 제1의 수출국인 동시에 최대무역 흑자국가다.
BRICs지역 국가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은 남미 최대시장일 뿐만 아니라 짧은 시장개방 역사와 중소기업 미발달로 부품산업이 취약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한 곳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상담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8.5%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은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통상외교 팀장은 “중남미지역은 수출시 물류비용 증가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 지역 중소업체들의 진출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향후 성장잠재력 및 구매력 등을 감안할 때 이곳이 기회의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여업체는 실리텍스(구미, 방진복·원단), 대영전자(칠곡, 소형전자제품 코어), 동일물산(상주, 라텍스 코팅장갑), (주)캐프(상주, 자동차 와이퍼), (주)일심글로발(경산, 초극 세사), 동의화장품(경산, 황토마스크팩), (주)지.씨.에스(김천, 자동차용 공기압축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