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폭발적 인기몰이
기아차 모닝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계약된 차'가 됐다.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모닝은 폭발적인 계약고를 올리며, 1월 2만710대, 2월 1만8,032대 등 총 3만8,742대가 계약돼 단일차종 계약대수로 국내 1위에 올랐다.
모닝의 판매대수도 경차 붐을 타고 1월 7,848대에 이어 2월에는 11.6%가 더 늘어난 8,756대를 기록하며 쏘나타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라섰다.
기아차는 모닝의 폭발적인 계약·판매에 힘입어 2월 내수시장 점유율 26.1%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7월(27.9%) 이후 최대치다.
기아차의 2월 판매실적은 내수 2만4,058대, 수출 7만4,976대 등 총 9만9,034대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한편,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7,742대로 19.0%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 말 준공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중국 2공장의 쎄라토·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만7,234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64.3%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선정에서 준중형부문 1위를 차지한 씨드는 올해도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기아차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2월 씨드 수출실적은 1만4,369대로 전년대비 72.5%, 전월대비 2.7%가 늘었다.
이 밖에도 프라이드 수출이 1만1,118대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으며, 오피러스 1,153대, 쏘렌토가 6,625대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2월 기아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190대 보다 9.1% 증가한 17만3,60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