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부터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이 금지됐다. 백열등은 전기 에너지의 95%를 빛이 아닌 열로 분출해 전력낭비가 심한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 현상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정부는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는 한편 이와 같은 백열등 판매 금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단계적인 판매 금지를 하고 있다. 이에 대체용품인 LED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ED관련 시장조사업체인 LED인사이트는 올해 LED 조명 생산액이 지난해(132억 달러)보다 68% 증가한 17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는데, 이와 같이 활성화되고 있는 LED 시장을 짚어보고 또 앞으로를 전망해보며 OPTICAL 산업 분야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생산기자재전 전시회인 '2014 국제 LED 생산기자재전&국제 광전자 산업전'(LED TECH KOREA&OPTICAL EXPO)가 그것이다. 디지털기술, MICE KOREA의 주관, 경기도, 한국광기술원,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의 후원 아래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고양 KINTEX 국제전시장 4, 5HALL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국내외 300여 업체가 참가해 900여 부스에서 세계적인 LED, OPTICAL 분야의 트렌드와 관련 산업분야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하며,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를 통해 주요 기술과 산업동향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다.
2014 국제 LED 생산기자재전에서는 LED 제조용 장비, 가공 관련 장비, LED Application/Module, 설계해석 툴, 소프트웨어, 검사/측정/시험/평가 장비, 부품/재료, 조명장치 등이, 2014 국제 광전자 산업전에서는 광학 측정 및 검사장비, 광학 기구 및 재료, 레이저 장비 및 소재가공, 계측 테스트·수리·디바이스, 부품소재·진공코팅, Manufacturing Equipment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LED소재와 표준화공정, 능동소자 등 관련 산업분야의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도 꾸려진다.
행사 관계자는 "매년 성장을 거듭,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요 기술은 물론, 산업동향에 대한 업계 전반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초 단기간 내 국제인증전시회로 발돋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운 내실있는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 전시회와 더불어 국제 터치패널 산업전&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국제 모바일 제조기기 산업대전도 동시 개최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