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기업 실태조사 발표(국가승인통계)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이 창업기업 현황, 일자리 창출 등을 포함한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최초로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고 그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2월 28일 7년 이내 창업기업 6,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창업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1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총 164만개로 최근 3년간 2.4% 증가해, 전체 중소기업(2011, 323만 개)의 50.7%를 차지한다.
창업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492만 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2011, 1,263만 명) 중 38.9%로 국내 일자리 창출 보고(寶庫)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창업기업 ‘총 매출액’은 총 926조원이며 창업기업 당 평균 5.7억 원을 창출해 국가경제 부가가치 창출의 근원이 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업종별 현황’은 제조업 14.2만개(8.7%), 지식서비스업 23.9만개(14.6%)로 기술기반 창업이 전체 창업기업의 23.3%(38.2만개)로 제조업은 첨단기술(0.6%), 고기술(1.7%), 중기술(2.3%), 저기술(4.0%), 지식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6.6%)이 가장 높고, 보건 및 복지서비스업(3.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2%) 순이다.
‘학력별 현황’은 고졸이하(55.5%), 학사(32.8%) 창업자가 많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 CEO’의 경우 학력별로는 학사(52.1%), 석·박사(11.5%) 비중, 경력별로는 이공계(26.3%)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전공별 현황’은 인문 상경계(23.6%), 이공계(13.9%), 예체능계(4.0%) 순이다.
‘업력별 현황’은 창업 1년차(25.8%), 3년차(15.0%), 5년차(9.9%), 7년차(8.2%)로 폐업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 수는 감소했다.
‘규모별 현황’은 1~4명(91.4%)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5~9명(5.6%), 10~19명(1.7%), 20~49명(0.7%), 50~99명(0.4%)이며,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한 100~299명(0.2%) 창업기업도 존재한다.
‘지역별 현황’은 경기(23.8%), 서울(19.3%)에 창업기업이 가장 많고, 경남(7.2%), 부산(6.3%), 인천(5.7%), 경북(5.6%) 순이다.
‘조직별 현황’은 개인사업체가 80.1%, 법인사업체가 19.9%이다.
또 조사 결과 기술기반 창업의 일자리와 매출액 창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제조업 종사자수는 91만 명, 지식서비스업 종사자수는 111만 명으로 기술기반 창업이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41.0% 수준으로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 비중(23.3%)에 비해 매우 높았다.
특히, 평균 종사자 수는 제조업 6.4명, 지식서비스업 4.6명으로 기술기반 창업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기준, 제조업 매출액은 123조원, 지식서비스업은 144조원으로 기술기반 창업이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의 29.0%였으며 특히, 평균 매출액은 제조업 8.8억원, 지식서비스업 6.0억원으로 기술기반 창업이 자영업 창업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컸다.
또 다른 특징은 고급기술인력 창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창업기업 중 ‘이공계’ 기술인력 창업기업은, ‘평균 종사자수’는 이공계 창업자 기업이 4.8명으로, 인문상경계(3.0명), 예체능계(2.6명) 창업자보다 일자리 창출력이 높고, ‘평균 매출액’은 이공계 창업자 기업이 10.5억 원으로 인문상경계(6.3억 원), 예체능계(2.6억 원) 보다 2~4배 이상 높았다.
창업기업 중 ‘석·박사’ 기술인력 창업기업의 ‘평균 종사자수’는 창업자가 박사(9.4명), 석사(4.7명), 학사(3.9명), 고졸이하(2.4명), 전문학사(2.3명) 순으로 높고, ‘평균 매출액’은 창업자가 박사(21.9억 원), 석사(9.4억 원), 학사(8.4억 원), 고졸이하(3.9억 원), 전문학사(3.9억 원)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