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D 프린터는 산업혁명의 주역일까요?

[산업일보]
[카드뉴스] "3D 프린터는 산업혁명의 주역일까요?"

시장조사기관 홀러스어소시에츠는 3D프린터 시장이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 2020년 52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러미 러프킨은 "3D프린터는 3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죠.

전통 제조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던 시점에, 기존 절삭공정이 가지지 못했던 속도와 간편함, 비용절감 등의 장점을 갖춘 3D 프린터가 크게 부각되며 산업혁명 주역의 타이틀을 거머쥔 것입니다.

절삭가공기술로 이뤄지는 전통 제조업과 달리 3D 프린터는 적층가공기술로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죠.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업체 람보르기니는 "4달 동안 4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던 과정을 스포츠카 시제품 제작 시, 3D 프린터를 사용해 20일 동안 3천 달러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신인호 상무는 "기본적으로 공작기계는 얼마나 정밀한 제품 가공이 가능한가가 중요하다"며 "단지 적층기술만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정밀도를 충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헵시바(주)의 3D솔루션사업부 김성복 부장은 "3D 프린터는 산업혁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3D 프린터를 위시한 3D 솔루션 영역은 다른 산업군과 엄연히 구분된다는 입장입니다.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소재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다른 소재나 장비로 대체할 수 없는 3D 프린터만의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제 여러분 생각으로 따옴표 안을 채워보도록 해요.
3D 프린터는 산업혁명의 주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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