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신기술·제품 찾아 ‘한국행’ 노바티스·플렉스트로닉스 등 바이어 100여 개 사, 기술이전, 산학협력, 첨단부품 등 관심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부품 등 IT 강국인 한국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찾아 방한한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이끌어갈 한국기업을 만나기 위해서다. 102개 해외 혁신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는 ‘혁신·기술 수출상담회’를 찾는다.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에 IT 기반의 기술 강국으로서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도 글로벌 시장을 처음부터 염두에 둔 기술개발과 상용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독자적인 해외진출을 어려워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기술 분야의 글로벌 미스매칭을 줄이고자 산업부와 KOTRA는 해외 기술기업을 초청한 파트너링 사업을 기획했다.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스마트카(자율주행), 무인기, 사물인터넷(IoT),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약개발 등 26개 혁신분야 바이어를 중점 유치해 관련분야 우리기업 270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상담내용을 기존 제품공급 위주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산학협력 등에까지 확대했다. 부대행사로 소비재 진출 설명회, 세일즈 피칭을 포함한 ‘세계 유통시장 진출 쇼케이스’, ‘제약 유망기술 컨퍼런스’ 등 유망 소비재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소재부품 신기술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소재부품관에는 미래자동차, 기계,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수요를 보유한 해외 바이어 12개사가 참석한다. 미국의 전자장비 제조기업인 플렉스트로닉스(Flextronics)는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IoT 부품의 회로설계, 내부 구동 소프트웨어 설계 등이 가능한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 ICT 기술의 신흥국으로 시장다변화IT관에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핀테크, 정보보안, 동작인식기술 등 ICT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CIS 등 신흥국 바이어가 많이 방한했다. UAE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마쉬렉 은행은 은행 업무에 사용되는 시스템, 전자기기 및 핀테크 분야 국내기업을 만난다. 제약 유망기술 및 신약개발 협력 추진신약개발관에는 14개국 유력 제약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해 제약 유망기술 및 우수 의약품 도입 등 우리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는 본사 글로벌 기술이전 총괄이사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과 유망 바이오 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직접 방한했다. 노바티스는 상담회 참가 후 별도로 국내 유수 의대를 방문, 산학협력 가능성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소비재 입점설명회, 제품홍보 피칭을 결합한 트렌드 마케팅 추진혁신 소비재의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1:1 상담회는 사전 설명회와 새로운 방식의 제품홍보 등 부대행사와 결합해 입체적으로 진행한다. 30일 오전에는 화장품, 패션분야 28개 국내기업이 ‘세일즈 피칭’을 수행한다. 화장품의 경우 왕홍(網紅)마케팅 컨셉을 적용해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하며, 패션분야는 패션모델을 활용한 제품시연으로 바이어의 이해를 높인다. 상담회에는 인도, 동남아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유통 플랫폼과 벤더를 초청해 소비재 수출 지역의 다변화를 꾀했다.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업별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기업, 신기술·제품 찾아 ‘한국행’

노바티스·플렉스트로닉스 등 바이어 100여 개 사, 기술이전, 산학협력, 첨단부품 등 관심

기사입력 2017-03-30 13:22:11

[산업일보]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부품 등 IT 강국인 한국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찾아 방한한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이끌어갈 한국기업을 만나기 위해서다. 102개 해외 혁신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는 ‘혁신·기술 수출상담회’를 찾는다.

글로벌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에 IT 기반의 기술 강국으로서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도 글로벌 시장을 처음부터 염두에 둔 기술개발과 상용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독자적인 해외진출을 어려워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기술 분야의 글로벌 미스매칭을 줄이고자 산업부와 KOTRA는 해외 기술기업을 초청한 파트너링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스마트카(자율주행), 무인기, 사물인터넷(IoT),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약개발 등 26개 혁신분야 바이어를 중점 유치해 관련분야 우리기업 270개사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상담내용을 기존 제품공급 위주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산학협력 등에까지 확대했다.

부대행사로 소비재 진출 설명회, 세일즈 피칭을 포함한 ‘세계 유통시장 진출 쇼케이스’, ‘제약 유망기술 컨퍼런스’ 등 유망 소비재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소재부품 신기술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
소재부품관에는 미래자동차, 기계,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수요를 보유한 해외 바이어 12개사가 참석한다. 미국의 전자장비 제조기업인 플렉스트로닉스(Flextronics)는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IoT 부품의 회로설계, 내부 구동 소프트웨어 설계 등이 가능한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 ICT 기술의 신흥국으로 시장다변화
IT관에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핀테크, 정보보안, 동작인식기술 등 ICT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CIS 등 신흥국 바이어가 많이 방한했다. UAE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마쉬렉 은행은 은행 업무에 사용되는 시스템, 전자기기 및 핀테크 분야 국내기업을 만난다.

제약 유망기술 및 신약개발 협력 추진
신약개발관에는 14개국 유력 제약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해 제약 유망기술 및 우수 의약품 도입 등 우리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는 본사 글로벌 기술이전 총괄이사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과 유망 바이오 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직접 방한했다. 노바티스는 상담회 참가 후 별도로 국내 유수 의대를 방문, 산학협력 가능성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소비재 입점설명회, 제품홍보 피칭을 결합한 트렌드 마케팅 추진
혁신 소비재의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1:1 상담회는 사전 설명회와 새로운 방식의 제품홍보 등 부대행사와 결합해 입체적으로 진행한다. 30일 오전에는 화장품, 패션분야 28개 국내기업이 ‘세일즈 피칭’을 수행한다. 화장품의 경우 왕홍(網紅)마케팅 컨셉을 적용해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하며, 패션분야는 패션모델을 활용한 제품시연으로 바이어의 이해를 높인다. 상담회에는 인도, 동남아 등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유통 플랫폼과 벤더를 초청해 소비재 수출 지역의 다변화를 꾀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업별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