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0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 강세와 중국의 전력 감축 규제 이슈를 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LME 거래소의 대장 품목인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전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전력 감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수요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추가로 미연준의 테이퍼링이 곧 시행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글로벌 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축통화인 달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 시장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요소다. 다만, 중국상해거래소와 LME거래소의 전기동 재고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해거래소의 전기동 재고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축소됐다.
LME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적고 유동성이 떨어지는 3개월물 주석은 중국의 전력사태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12% 가량 급락했다. 결국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가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중국의 전력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증시는 국채금리의 방향성을 탐색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1.5%까지 상승했던 미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모습이 증시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고, 최근 며칠간의 하락세에 지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시장의 가장 큰 우려였던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위해 민주당상원이 임시지출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이날 오전에 투표에 부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법안이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다시한번 오름세를 보이며 3주연속 증가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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