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역대 최고 196억 달러 기록 반도체 수출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웃돌아…흑자 약 73억 달러 지난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96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수출이 지난해 1월(162억 8천만 달러) 대비 20.7% 증가한 196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ICT 수출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ICT 수입은 123억 2천만 달러로 73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1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1월 대비 24.1% 증가한 108억 9천만 달러로 조사됐으며,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13.3% 증가한 23억 5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4.3% 증가한 15억 3천만 달러였다. 다만 휴대폰 수출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증가세를 보이던 휴대폰 수출액은 지난달 1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1월 대비 12.9% 감소했다. 이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기존 제품의 수요가 축소돼 완제품 수출이 67.1% 감소했기 때문이다. 과기부 김미정 주무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ICT 1월 수출액이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달성한 데는 반도체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반도체 수출은 2018년 슈퍼사이클 이후부터 높은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1월 ICT 수출, 역대 최고 196억 달러 기록

반도체 수출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웃돌아…흑자 약 73억 달러

기사입력 2022-02-15 11:21:26

[산업일보]
지난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96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수출이 지난해 1월(162억 8천만 달러) 대비 20.7% 증가한 196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사진=123RF

지난달 ICT 수입은 123억 2천만 달러로 73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1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1월 대비 24.1% 증가한 108억 9천만 달러로 조사됐으며,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13.3% 증가한 23억 5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4.3% 증가한 15억 3천만 달러였다.

다만 휴대폰 수출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증가세를 보이던 휴대폰 수출액은 지난달 1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1월 대비 12.9% 감소했다. 이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기존 제품의 수요가 축소돼 완제품 수출이 67.1% 감소했기 때문이다.

과기부 김미정 주무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ICT 1월 수출액이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달성한 데는 반도체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반도체 수출은 2018년 슈퍼사이클 이후부터 높은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