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

[산업일보]
“한국이 유럽연합(EU)에 철강을 1년에 약 300만t을 수출한다고 하는데, 100만t 기준으로 계산하면 1년에 수천억 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다. EU가 한국의 세 번째 교역 대상국인 상황에서 한국은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된다”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ECIEX 2022)’에 참석해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이슈를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품목은 철강, 전력, 비료, 알루미늄 시멘트였으나 의회 수정안에서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수소, 암모니아를 포함한 9개 품목으로 확대됐다”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엄청난 페널티를 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 동향을 교류한 ‘2022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ECIEX 2022)’는 환경국제기구,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주요 기관에 소속된 연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