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I WEEK 2023’ 개막…7개 전문 전시회 동시 개최

[산업일보]
의약품·화장품 개발부터 제조, 물류유통까지 산업 전 주기를 총망라한 ‘국제 제약·화장품위크(ICPI WEEK 2023)’(이하 ICPI WEEK)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했다.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가 주관하는 ICPI WEEK는 오는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25개국 832개사가 3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의약품·바이오·화장품 관련 ▲설계 ▲개발 ▲실험실 과학 ▲생산공정 ▲패키징 ▲콜드체인 ▲물류기술 등에 대한 신제품과 신기술 약 2만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13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제8회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제17회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KOREA LAB), 제15회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제18회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제13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등 기존의 6개 전시회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을 포함해 총 7개의 전시회로 구성됐다.

경연전람의 김용진 차장은 “올해에는 해외에서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는 업체도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전시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국기업의 ICPI WEEK 참가 기업 수가 전년대비 30~40% 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경연전람의 이진귀 중국시장본부장은 “중국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하면, 한국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힌 이 본부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들을 통해 중국의 기술력과 시장 동향을 살필 수 있고,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ICPI WEEK에서는 전시회와 함께 110여 회가 넘는 부대행사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의 기술 트렌드, 규제정책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에 대한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B2B 상담회 등이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한편, 이번 ICPI WEEK에는 의약품 제조강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국가관을 마련했다. 의약품, 바이오, 화장품, 정밀화학 분야의 60개사가 참가해 국내 관계자와의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