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산업대전]긱플러스(GEEK PLUS) 코리아, 빠른 현지화로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아

[산업일보]
‘쿠팡’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물류 산업은 IT기술을 접목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앞세워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 보고 배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로봇 산업 등 물류 산업과 연관된 산업들도 함께 속도를 맞춰나가고 있다.



4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의 주관으로 열린 ICPI WEEK 2024의 세부 전시회인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한 긱플러스(GEEK +) 코리아 유한회사(이하 긱플러스)는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로봇셔틀과 피킹로봇을 결합한 ‘로보셔틀플러스’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긱플러스가 이번에 출품한 ‘로보셔틀플러스’는 최대 12미터 층고까지 올라가 있는 토트박스를 직접 로봇셔틀로봇이 가지고 와서 제일 아랫단에 있는 선반까지 내려주면 P40이라는 작은 피킹로봇이 그것을 직접 집어서 작업자가 있는 워크스테이션으로 가져다주는 형태로 구성된 솔루션이다.

로보셔틀플러스 솔루션은 토트 박스피킹 뿐만 아니라 보관 선반 맨 아래 공간을 모바일이동랙으로 별도 구성, 팔레트 단위의 피킹도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 긱플러스의 베스트셀러인 'P800'의 업그레이드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최대 1톤까지 적재 및 이동이 가능한 'P800'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가 빨라지는 한편, 외관도 좀 더 슬림해졌다.

2021년 11월에 정식으로 한국 법인을 출범한 긱플러스는 한국에서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국내 대표 물류 기업인 ‘쿠팡’과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톨글로벌’ 등과의 협업을 통한 분류로봇 개발 등으로 물류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스포츠브랜드인 ‘A'사와 ‘I’ 패션 기업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긱플러스는 다양한 유통, 패션, 물류 업계들과 계약을 맺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긱플러스의 김수찬 이사는 긱플러스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빠른 현지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긱플러스 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한국 세일즈 조직과 솔루션 분야, PM, 엔지니어 등이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돼 초창기에 쿠팡 등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많은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고 3년차가 되는 올해 11월에는 로봇 판매대수가 5천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김 이사는 “인플레멘테이션 트레이닝이나 서비스 트레이닝 등 파트너사 대상의 트레이닝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진행해 파트너사의 업무 역량을 고도화 시킨 것도 긱플러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긱플러스는 앞으로도 함께 WIN-WIN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김 이사는 “긱플러스의 역할을 대신해 솔루션 제공이나 프로젝트 빌딩·커스터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거나 일부만이라도 가능한 서비스 공급자를 물색 중”이라며 “해당 업체들에게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해 장기적으로는 긱플러스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