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리퍼와 로봇암으로 구성되는 협동로봇의 경우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 역시 급속도로 진행돼 이제는 가반하중이 30㎏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인간과의 협동이 아닌 타 로봇과의 협동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이래 26년간 로봇만을 연구하고 생산해 온 로보티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로보월드’에 참가해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의 협업을 시연했다.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이라는 로봇 전용 액츄에이터를 꾸준히 개발하고 사업화하면서 서비스 로봇 쪽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으며, 최근 자율주행 로봇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자신을 ‘대표사원’이라고 소개하는 로보티즈 김병수 CEO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다이나믹셀-Y를 활용한 협동로봇’에 대해 “기존의 액츄에이터 기반의 사업을 매니플레이터로 확장하기 위해 발표한 합동로봇”이라고 소개했다.
김 CEO의 설명에 따르면, 로보티즈에서 선보인 협동로봇은 타 회사의 협동 로봇에 비해서 가격은 약간 저렴하면서도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 CEO는 “기존에 공장에서 쓰던 로봇을 그대로 음식점이나 일상에서 그대로 사용하면서 가격적으로나 용도면에서 적합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며 “로보티즈의 협동로봇은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로봇의 자유도나 감속비 크기 등을 변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로보티즈의 협동로봇이 얼마나 유용하고 현장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과 연동해 운영되는 시나리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김 CEO는 이번 전시회의 참가 의의를 밝혔다.
추후 사업계획에 대해 김 CEO는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이기 시작한 만큼 이를 일상생활에 많이 도입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로보티즈가 갖고 있는 매니플레이터와 엑츄에이터와의 결합과 함께 로봇암이 설치된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의 기능을 잘 활용해 시장에서 좋은 제품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