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철강업계,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촉각 곤두세워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중국 철강업계,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촉각 곤두세워

중국산 철강 제품 중 일부는 한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 대두

기사입력 2024-11-12 11:45:5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중국 철강업계,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촉각 곤두세워


[산업일보]
미국 대선이 공화당의 트럼프 당선자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중국 철강시장은 미국의 철강시장 변화 양상을 유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정책 변동 등이 중국은 물론 한국의 철강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증권이 최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중국 철강 시장 영향 제한적’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약으로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를 언급했는데 과거 트럼프 1기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에서는 이러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고 4년간의 검토를 통해 관세영향을 평가하기로 결정했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규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고서가 인용한 미국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의 중국산 철강 수입은 35만 톤으로 전체 물량의 1.4%에 불과하고 중국 입장에서도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철강 수출에 있어 미국향 비중이 0.6~2.82%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국의 추가 수입 규제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추가 수입 규제에 나설 경우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규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중국 철강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실제로 2018년 미국의 수입 규제 이후 캐나다도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캐나다는 올해 10월에도 중국산 철강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에 대한 수입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이미 올 여름에 미국의 중국산 철강 수입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미국 철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고 동시에 중국산 제품 가운데 일부가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로 전환될 경우에도 전 세계 다양한 지역으로 분배될 것이고 물량 또한 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전세계 철강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 부과 시, 미국의 철강 수입은 1기(철강 수입 23.3% 감소)때보다 덜한 5~10%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며, 동일 기간 동안 미국향 수출이 증가해 미국의 철강 수입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전체 수입의 24.4%), 멕시코(14.8%), 브라질(14.0%)의 철강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뒤 “한국의 경우 미국 전체 수입의 9.4%로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미대륙내 기타 국가들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5홀
플라스틱, 금형, 금속, 단조
GO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