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제품 중 항상 상위권에 드는 품목으로, 특히 최근 불고 있 는 생성형 AI의 바람을 타고 있는 반도체 분야는 HBM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CNC 공작기계제조기업인 DMG MORI의 한국 지사인 DMG MORI Korea(이하 디엠지모리)는 20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사옥에서 ‘TECH DAYS Korea 2024'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디엠지모리의 역할에 대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디엠지모리 유영찬 사장은 인사말에서 “사업 환경이나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빠르게 변하면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인건비 상승과 엔지니어 채용의 어려움 그리고 인원 확보에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고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사장은 “이러한 어려움은 공정 복합화와 자동화 그리고 디지털화 등 디지털 등의 활용과 또한 주변 공구나 CAM, 그리고 여러 가지 공작기계 주변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테크데이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엠지모리의 정광일 PSM은 국내외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정 PSM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8.2% 감소한 5천26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023년 대비 16% 증가한 6천110억 달러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반도체 수요의 증가는 2021년에서 2030년 사이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관련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해 정 PSM은 “‘ADAS’ 시장의 선점을 완성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ICT업체 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대두로 성장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법에 따른 인센티브에 힘입은 반도체 업계 투자가 미국 반도체 제조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우리나라는 2023년 까지 510조 원을 투자해 국내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말한 정 PSM은 “반도체 장비 투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53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증감폭이 상이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