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산업 전시회 '글로벌 인더스트리 2025', 3월 리옹에서 개최

[산업일보]
프랑스 최대 산업 전시회인 '글로벌 인더스트리(Global Industrie) 2025'가 오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리옹 유렉스포에서 열린다.

2천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Global Industrie 2025'는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주제로, 최신 산업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리옹은 프랑스 최대 산업 지역의 중심지로, 전시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산업 혁신과 협력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약 3천 대의 기계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첨단 산업 기술을 체험하고 그 뒤에 숨은 인간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골든 테크(Golden Tech)' 대회에서는 약 100명의 참가자가 창의성과 기술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산업 혁신의 주역인 인재들의 실력을 겨룬다.

'라 그랑드 스캔(La Grande Scène)' 프로그램에서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국제 프로젝트와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혁신을 이끄는 사람들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5G 서밋이다. 5G, AI,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며,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지 논의한다.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글로벌 인더스트리'는 현재의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GI 아베니르(GI Avenir)' 공간에서는 약 8천 명의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맞춤형 투어와 코칭 세션을 통해 산업 직업군의 매력을 알리고, 월드스킬(WorldSkills) 참가자 및 골든 테크 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산업 경험을 공유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프랑스 산업의 심장을 잇는 전략적 개최지
'글로벌 인더스트리'는 프랑스 산업의 두 축인 파리와 리옹을 격년으로 오가며 열린다. 이는 프랑스 내 주요 산업 지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선택으로, 두 지역 방문객의 중복률이 단 4%에 불과해 다양한 참가자들을 아우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지인 리옹은 프랑스 최대 산업 지역의 중심지로, 전시회의 주제인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체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오랜 산업 역사와 첨단 기술의 조화를 이룬 리옹에서, 참가자들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산업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이 만드는 기술, 기술이 돕는 사람
올해 글로벌 인더스트리의 주제인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전시회 전반에 걸쳐 구현된다. 모든 기계와 혁신 기술 뒤에는 이를 가능케 한 사람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있음을 보여주며, 기술 혁신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줄리 부와이에 글로벌 인더스트리 디렉터는 "모든 기술과 혁신의 중심에 사람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주제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혁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바스티앙 질레 GL 이벤트 전시 산업부문 디렉터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2025'는 단순히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산업계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리옹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2025'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전시회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넘어, 그 기술을 만들고 활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중요해지는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