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25] 프리마파워,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통합형 가공 솔루션 제안

[산업일보]




판금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글로벌 제조기업 프리마파워(Prima Power)가 스마트 제조 구현을 위한 통합형 가공 솔루션을 선보였다.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 현장에서 프리마파워는 자동화 기술과 통합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Gabriele Rossi 아시아태평양 영업 총괄 부사장은 “프리마파워는 오랜 업력과 독자적인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왔다”며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전자동 통합 생산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마파워는 프레스 브레이크 자동화 기술 고도화를 위해 로봇 통합 전문기업 'Sistec'을 인수했다. Rossi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프레스 브레이크-로봇 통합 자동화 솔루션은 양사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며 “복잡한 벤딩 공정에 자동화를 적용해 생산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Rossi 부사장은 “소규모 자동화로 시작하더라도, 같은 플랫폼 안에서 디지털 공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마파워는 국내 기업 우진플라임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했다. 프레스 브레이크, 로봇 핸들링, 펀칭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사의 ERP와 MES 등 상위 시스템과 연계돼 전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그는 “금속 가공과 플라스틱 사출 간 통합 자동화가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고도화된 제조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기차, 방산 분야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ERP 연동과 품질 데이터 추적 등 통합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에 출품된 전자동 가공 시스템은 고속 펀칭과 절곡, 로딩·언로딩, 품질 검사까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구현된다. 그는 “단일 장비가 아닌 전체 공정 최적화를 목표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 점이 고객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프리마파워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기술지원과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계, 로봇,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설계 체계 안에 통합할 수 있는 기술력은 한국 제조업 환경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