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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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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일반인 유투버 포섭해 판매 조직 확대…위조상품 공급·판매 노하우·창고 등 알선

기사입력 2026-09-08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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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이미지=본보 기획/AI 생성(실제 현장과 무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산업일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하고 판매 조직을 운영한 피의자가 현지에서 검거됐다. 지식재산처 상표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INTERPOL) 및 해외 기관과 공조해 국내 송환까지 끌어낸 첫 사례다.

지식재산처(이하 지재처) 정연우 차장은 8일 청사 브리핑실에서 위조상품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A 씨는 국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조상품을 유통하고 판매 조직을 확대했다.
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위조상품 판매 라이브방송 모습(자료=지식재산처)

상표경찰은 지난해 6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상품 판매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위조상품을 판매한 유튜버 B 씨와 C 씨의 사무실과 창고업자 D 씨의 위조상품 보관창고 등을 압수수색해 정품가액 약 37억 원 상당의 위조상품 8천여 점을 압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상표경찰은 국내 판매자들에게 위조상품을 공급하고 이들을 모집·관리하는 총책 A 씨를 인지했으며, 베트남으로 도피 중인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청·검찰청·인터폴·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등과 국제 공조 수사를 펼쳤다.

올해 1월 피의자 소재를 추적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했으며, 베트남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5월 현지에서 A 씨를 검거하고 8월 5일 국내로 송환했다.
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사건개요도(자료=지식재산처)

A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홈쇼핑처럼 활용해 구매자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한 뒤 실제 구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일반인 유튜버들에게 위조상품 공급과 방송 장소, 보관창고 알선 등을 제공하며 판매자로 포섭했다. 배송을 비롯한 고객 관리를 위한 국내외 직원을 구인 광고하면서 판매 조직도 확대해 왔다.

지재처는 최근 위조상품 범죄가 온라인 플랫폼·SNS·라이브 방송 등을 바탕으로 판매자를 모집하고 위조상품은 해외에서 공급하는 등 조직화·국제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판매자 단속을 넘어 위조상품 공급자 및 판매 조직의 상위 단계까지 추적하는 기획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해외 도피해 유튜브 라이브로 ‘위조상품 홈쇼핑’…상표경찰, 베트남서 검거
지식재산처 정연우 차장(사진=e브리핑 캡처)

정연우 차장은 “이번 사건은 해외로 도피한다고 해서 수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거점 위조상품 유통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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