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첨단 기술과 산업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2026 K-Geo Festa’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18회째를 맞은 이번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을 주제로 공간정보의 산업적 활용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조명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17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AI 기반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공간정보 역사관, 공공정보관, 생활 서비스관, 솔루션·플랫폼관 등 7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시티와 디지털트윈 국토 등 현실 공간을 가상환경에 구현하는 기술을 비롯해 건설·산업 현장의 위험물질 탐지 로봇, 침수지역 예측 및 교통혼잡 분석 기술 등이 소개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하천구역 점용 실태 조사와 농지 관리에 활용하는 공간정보 시스템을 전시한다. 공장 설치 부지 선정과 인허가 절차를 진단하는 AI, 위성 측위 장비 국산화 기술 등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공간정보 기술과 정책·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30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AI시대 공간정보가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지도 기술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지하정보 관리, 공간정보 플랫폼 활용 방안 등도 논의한다.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내외 투자사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와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며, 네이버클라우드와 벤츠코리아 등 대기업의 기술 수요를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도 운영한다.
세계은행(WB),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도 해외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카타르와 몽골 등 14개국의 해외 인사 49명을 초청했으며, 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