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조 임플란트, '수입대체'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치과용 임플란트의 국내제조가 수입규모를 훨씬 앞지르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됨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의 활발한 신제품의 개발과 품질·기술발달로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2005년~2009년) 치과용 임플란트의 국내제조(수출액 제외) 및 수입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국내 시장규모는 연평균 26.6%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제조(수출액 제외)는 2005년(463억)보다 2009년(1,791억)에 약 3.8배 증가하였으며, 수입보다 약 5배 이상(2009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치과용 임플란트의 수출은 2005년 2.2억에서 2009년 429억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2009년에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규모를 앞질러 의료기기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국내 제조 역량의 성장으로 수출을 포함한 국내 제조 규모(2009년 약 2,220억)는 훨씬 더 크다.
또한, 품목허가 수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제조가 수입을 꾸준히 앞서고 있으며, 2009년 기준, 수입 56건에 비해, 제조는 101건으로 이는 국내 제조기술이 크게 발전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은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평가지침서(표면특성, 조직반응 평가기법) 및 해설서(성능 및 안전성평가, 멸균 및 포장의 유효성평가)를 발간하여 국제수준의 품질,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신개발 치과용 임플란트의 조기 허가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허가도우미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