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OOK]경기침체 속 미국 지난해 공작기계 최다 판매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2’로 인한 주문 증가 영향 미쳐 코트라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의 공작기계가 지난 13년 대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공작기계 디스트리뷰터협회가 발표한 2012년 미국 공작기계 판매 결산 보고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작기계의 판매 현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약 5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기술협회 회장인 Douglas K. Woods에 따르면 “2012년 판매 규모는 지난 13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침체와 불확실성에도 공작기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견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공작기계 판매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 2012’ 개최로 인한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년마다 9월 시카고 멕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서 열린다.2012년 12월 한 달 동안 공작기계 판매는 전월 대비 17.8% 증가한 4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9.4% 감소한 수치다.미국 제조기술협회(AMT : Association for Manufacturing Technology)에 따르면 2012년 금속 절삭 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0억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한 반면 금속성형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해 판매금액 6억9,800만 달러, 성장률 17.7%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월간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공작기계 전시회가 개최된 9월에 가장 많은 판매 대수 및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미국 주요 지역별 공작기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북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중장비 산업이 발달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가진 중서부 지역의 판매액은 18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의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석유 및 화학 산업이 발달해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남부 지역의 시장 규모는 15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 자동차 기업의 진출 확대로 새로운 자동차 및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남부 지역은 가장 높은 성장률인 12.2%를 기록했으며 판매액은 8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은 금속가공 산업이 위축되며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7억8,900만 달러에 그쳤다.미국 제조업체들의 기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2년 한국 공작기계의 대미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공작기계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급증한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절삭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여기에 금속 성형기계 수출도 크게 증가해 한국산 기계의 대미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OUTLOOK]경기침체 속 미국 지난해 공작기계 최다 판매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2’로 인한 주문 증가 영향 미쳐

기사입력 2013-08-15 00:01:38

[산업일보]
코트라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의 공작기계가 지난 13년 대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공작기계 디스트리뷰터협회가 발표한 2012년 미국 공작기계 판매 결산 보고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작기계의 판매 현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약 5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기술협회 회장인 Douglas K. Woods에 따르면 “2012년 판매 규모는 지난 13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침체와 불확실성에도 공작기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견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공작기계 판매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 2012’ 개최로 인한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년마다 9월 시카고 멕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2012년 12월 한 달 동안 공작기계 판매는 전월 대비 17.8% 증가한 4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9.4% 감소한 수치다.

미국 제조기술협회(AMT : Association for Manufacturing Technology)에 따르면 2012년 금속 절삭 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0억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한 반면 금속성형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해 판매금액 6억9,800만 달러, 성장률 17.7%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월간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공작기계 전시회가 개최된 9월에 가장 많은 판매 대수 및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주요 지역별 공작기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북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중장비 산업이 발달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가진 중서부 지역의 판매액은 18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의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석유 및 화학 산업이 발달해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남부 지역의 시장 규모는 15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 자동차 기업의 진출 확대로 새로운 자동차 및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남부 지역은 가장 높은 성장률인 12.2%를 기록했으며 판매액은 8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은 금속가공 산업이 위축되며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7억8,900만 달러에 그쳤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기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2년 한국 공작기계의 대미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공작기계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급증한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절삭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여기에 금속 성형기계 수출도 크게 증가해 한국산 기계의 대미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